국회도서관 신간 소개 [사고는 없다]_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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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소개]_알라딘 제공
‘사고’라는 말이 가린 시스템의 위기를 추적하다
유일무이하고 종합적인 탐구
《사고는 없다》는 교통사고부터 산업재해, 재난 참사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고’와 지난 한 세기 동안 벌어진 ‘사고’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사고’라는 말이 어떤 죽음과 손상을 감추고 그것이 반복되게 만드는지를 밝혀내는 책이다. 저널리스트이자 안전 시스템·부상 예방·위해 감소 문제 전문가, 안전한 거리를 위해 싸워온 활동가인 저자 제시 싱어는 2006년 미국에서 화제가 된 자전거 교통사고로 친구를 잃은 일을 계기로, ‘사고’에 천착하게 되었다. 그는 ‘사고’ 및 위험에 관한 문헌과 20세기 초부터 오늘날까지의 방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고, 고속도로에서 원자력발전소까지 다양한 현장의 사례를 취재하고, 관련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활동가,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과 가해자를 인터뷰해 이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은 과실, 조건, 위험, 규모, 낙인, 인종주의, 돈, 비난, 예방, 책무성이라는 10가지 키워드를 연결하고 확장하면서 촘촘하고 풍성한 논의를 펼친다. ‘사고’에 관한 유일무이하고 종합적인 탐구라 할 만한 책이다.
불의의 ‘사고’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을 ‘사고’라고 부를 때, 누가 위험에 처하고 누가 이득을 보는가
저자는 ‘사고란 없다’고 주장한다. 불의의 ‘사고’라고 불리는 일 대부분이 무작위로 닥치는 게 아니라 예측과 예방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저자는 이 책 바깥에서는 ‘사고’라는 말을 쓰지 않는데, ‘사고’로 인한 죽음이나 손상이 “우발적으로 일어나며 예견되거나 예방될 수 없다는 잘못된 암시”를 주기 때문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사고’라는 용어가 어떻게 권력을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고, 취약한 사람들에게 집중되는 피해를 방치하며, 재난에 대한 조사를 방해하는지, 어떻게 피해자를 비난하고, 사회적인 분노를 희석시키며, 가해자에 대한 공감까지 유도하는지를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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